2015년 2월 5일 목요일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 : 소설로 배우는 프로젝트 관리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 : 소설로 배우는 프로젝트 관리
신승환 저 | 위키북스
http://www.yes24.com/24/Goods/2999953?Acode=101



제목이 좀 별로라 안보다가 도서관 둘러보다 있어서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책의 구성이 크게 두챕터로 나눠져 있다.
첫 챕터가 한 프로젝트 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각 상황별로 프로젝트 관리 기법을 풀어서 보여준다. 그리고 다음 챕터에서는 소설에서 나온 프로젝트 관리 기법을 좀더 풀어서 저자의 견해와 다른 참고 자료들로 설명을 하고 있다.

쉽게 읽히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서 퇴근할 때 보자마자 바로 다 읽어버린 책이고 책의 양이라 부담이 가지 않고 내용도 괜찮다. 또한 이 책을 보며 톰 드마르코의 '데드라인'이 떠오르기도 했다. 톰 드마르코의 책은 소설을 보여주며 인사이트를 주는 것에 비해 이 책은 실제 상황에서 관리 기법을 콕콕 찍어주고 나중에 정리해주기 때문에 적용하는데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오는 내용 중에 "관리는 일종의 기술(art)입니다."라는게 가장 인상 깊었고
아래는 책보면서 인상 깊은 내용들을 메모한 것임.

- 양날의 검 '왜?'
 : 도요다에는 왜라는 질문을 다섯번 반복하는 습관이 있다. 이는 근본원인을 찾을 때 사용하는 강력한 방법이다. 대증요법에 머무르지 않고 근본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왜?'에는 비난의 뜻이 쉽게 포함될 수 있으므로 도요다식 문화가 자리잡지 않은 팀이라면 가급적 관계를 악화시키는 '왜'라는 질문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 시너지 효과와 책임감 나눔이 존재하는 팀
 : 팀은
. 일반적으로 작다. 즉, 다섯 명에서 열 명의 구성원으로 이뤄진다.
. 공동의 목적이나 목표가 있다.
. 일 처리 시 서로 합의 접근 방식이 있다.
. 서로 보완하는 능력이 있다.
. 상호 관련되거나 서로 독립적인 임시 목표가 있다.
. 서로에게 넘겨줄 작업을 약속한다.
 "실천가를 위한 실용주의 프로젝트 관리" 에서

팀원들의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서로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시너지 효과'이고 '책임감 나눔'은 팀원들이 가진 역량에 맞도록 전체 일을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팀원에게 책임감을 분배해주는 것임.

- 팀장의 리더십
 : 팀장의 한 약속이 한두 번 지켜져서 두터운 신뢰가 쌓이면 이 팀에는 열정과 신뢰가 넘침. 반면 팀장이 내뱉는 공허한 약속은 팀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얼마 안되는 똑똑한 팀원을 멀리 떠나 보냄.

- 3 Sight (Foresight, Insight, Hindsight)
 : 예지력, 통창력, 회고력.
  계획이 틀어지더라도 그것은 배움의 시작임. 실패의 원인을 발견하고 새롭게 배우고 계획을 수정하고 이런 경험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

- 정보방 열기
 : 팀원들과 상사에게 항상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정보방?상황판?이 필요함.
   스크럼 방법론을 사용하면서 느낀건데 직접 손으로 쓰고 붙이고 하는 것이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관리하는 것 보다 효과가 더 좋다. 팀원에게나 상사에게나

- 0.5 MM의 문제점
 : 프로젝트 계획에서 쉽게 0.5MM을 계획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1. 소프트웨어 일의 범위(작업량)가 정확하기 않다는 것과 2. context switching의 비용이 비싸다는 측면에서 손해다.

- 팀장이 바쁘면 망한다.
 : 일손이 모자랄 때 팀장이 프로그램을 짜야할까? 라는 물음에 정답은 상황마다 다름. 어쩔 수 없이 일손이 모자라 팀장이 프로그램을 작성할 때는 프로그래머로서 임하기 전에 관리자 역할에 충실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함.

- 팀장과 팀원이 충돌할 때
 :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팀장이 강압적으로 시키면 팀원은 지시를 따르지만 속으로는 자신이 맞다라는 생각과 팀장에 대한 불신이 생길 수 있음. 반대로 팀장이 팀원에게 양보하면 자발적이고 생명력이 넘치는 팀을 위하는 것이고 팀원이 틀려서 실패하더라도 서로가 배우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성공하면 팀원을 지지한 팀장이 되는 것임. 단 실패 시 비난하지 말자.

- 멜빈 콘웨이(Melvin Conway)의 법칙
 : 시스템을 설계하는 조직들은 자신들의 조직 사이에 의사소통 구조(communication structure)를 모방한 형태의 설계를 만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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